김보름 인터뷰 논란 일파만파…네파 "더 이상 후원 안해"

입력 2018-02-20 16:13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인터뷰 태도 논란에 휩싸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25·강원도청) 선수에 대한 후원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네파 측은 그동안 김보름에게 기능성 용품을 후원해 왔지만 이달 28일 계약기간 만료 후 더 이상 후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강원도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주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은 박지우, 노선영 선수와 참가해 3분 03초 76을 기록해 7위로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보름은 뒤쳐진 노선영을 탓하는 늬앙스의 인터뷰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네티즌들은 네파에 김보름 선수 후원을 그만두지 않으면 불매 운동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네파의 이번 결정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이에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선수에게 지난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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