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추위, 차기 CEO 후보에 백복인 현 사장 확정

입력 2018-02-05 14:23
토종 담배회사인 KT&G는 차기 사장후보로 백복인 현 사장을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KT&G에 따르면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이날 면접을 통해 백 사장을 차기 사장후보로 선정했다.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되면 백 사장은 향후 3년의 임기동안 KT&G를 이끌게 된다.

사추위는 "사업에 대한 장기비전 및 전략, 혁신 의지, 글로벌 마인드 등에 대해 심사를 벌인 결과 백 사장을 최적임자로 결정했다"며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지난 3년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리더십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 사장은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 첫 CEO다. 1993년 입사 이후 26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연구개발(R&D) 등 주요사업의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아 왔다.

2015년 KT&G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글로벌 사업을 집중 육성해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끝에 지난해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백 사장은 국내외 현장에서 다진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현장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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