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30일 오전 9시 7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만500원(2.39%) 오른 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고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4공장 증설에 대한 열린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진홍국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JP모건 컨퍼런스에서 3공장에 이어 4공장 설립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4공장은 이미 부지가 확보되어 있어 언제든지 착공할 수 있으며 3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생산능력(18만리터, 연매출 8000억원 추정)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진 연구원은 "3공장의 가동률이 2021년 8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4공장은 적어도 2022년부터는 가동을 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3공장 준공에 약 2년이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해 4공장은 2019년 착공돼 2021년 준공된 후 1년 간의 밸리데이션을 거쳐 2022년 말부터 가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이후 성장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를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상향조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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