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바람' 장착한 위니아에어컨… AI 강화한 18단 캐리어에어컨

입력 2018-01-22 19:17
수정 2018-01-23 05:11
[ 좌동욱 기자 ] 대유위니아가 측면에서 찬바람을 내보내는 2018년형 에어컨(사진)을 22일 출시했다. 고객들이 찬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둘레바람’ 기능을 장착했다. 제품 전면에 장착된 두 개의 원판 측면에서 바람이 나온다. 찬바람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작은 미세 구멍으로 바람을 내보내는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과 비슷한 기능이다.

실내를 빠르게 냉각시킬 수 있는 ‘파워 냉방’ 기능을 실행하면 강력한 찬바람이 앞쪽으로 빔처럼 뿜어져 나온다.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18도의 선선한 바람이 나오는 ‘아기 모드’ 냉방 기능도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작동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스탠드형 170만∼360만원, 벽걸이형 60만∼150만원이다.

이날 캐리어에어컨도 인공지능(AI) 기술을 강화한 ‘2018년형 AI 마스터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을 출시했다.

캐리어에어컨이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이 탑재돼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이 작동한다. 빅데이터 기술로 주거 환경과 생활 패턴에 따라 온도, 바람 속도, 습도 등을 분석해 최적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집안의 공기 상태에 맞춰 자동으로 공기 청정 기능이 작동한다. 전남 담양 죽림의 자연 바람을 재현한 ‘솔솔바람’, 수면 습관에 맞게 온도와 바람 속도를 제어하는 ‘수면풍’ 등의 기능도 있다. 판매가격은 성능에 따라 200만∼400만원대로 책정됐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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