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동주택 관리체계 서비스 대폭 개선

입력 2018-01-04 15:35
수정 2018-01-04 15:46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주택 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품질 평가 도입, 주택관리업체 위탁수수료 원가계산 방식 적용, 주택관리 업체변경 요구권 입주민에게 부여, 층간소음 순회상담 서비스 확대를 시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중 서비스품질 평가체계란 서비스의 실행여부 보다는 실제 서비스를 제공받는 입주민 만족도 측정에 중점을 두는 서비스경영 기법의 일종이다.

LH는 올해 입주민 만족도 평가, 민원발생 지수 등을 강화한 서비스품질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내년부터는 지역본부별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심사를 통해 부실업체 교체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LH는 또 그동안 과거 사례가격을 기준으로 주택관리 위탁수수료*를 산정해 왔으나, 연구용역을 시행하여 업무량 분석 및 원가계산을 통해 위탁 수수료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주택관리 위탁수수료는 업무수행 난이도를 감안해 주택유형별로 단가를 영구임대 10.12원/㎡, 국민임대 8.63원/㎡으로 차별화했다. 임대운영 추가업무 수당도 신설해 합당한 보수를 지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주택 관리업체에 연간 약 45억원 규모의 임금인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7월부터 분양전환 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관리업체 교체 요청권을 입주민에게 부여한다.

교체를 원하는 단지는 입주민 3분의 2이상의 동의와 임차인 대표회의 구성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LH에게 교체를 요청 할 수 있다.

층간소음 순회상담서비스 시범사업도 올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문영 LH 주거복지지원처장은 “100만호 주택관리 시대를 맞아 임대아파트 특성에 맞는 주택관리 고도화 방안을 작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금번 제도?시스템의 합리적 개선을 통해 주택관리 서비스 품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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