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오너 마인드로 일하라"

입력 2017-12-27 19:10
수정 2017-12-28 06:17
LS 승진 임원과 간담회
책 '불타는 투혼' 선물


[ 노경목 기자 ]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이 “권한과 책임을 다 줄 테니 스스로 오너라는 생각으로 일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올해 승진한 임원 18명과 만찬 간담회를 하며 “4차 산업혁명으로 사업 환경이 바뀌는 지금 같은 상황일수록 기존 관습이나 사고에 갇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신규 임원을 대거 승진시킨 것도 그만큼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며 “권한과 책임을 모두 일임할 테니 위로는 선배들에게 위기를 느끼게 하고, 아래로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이나모리 가즈오 일본 교세라그룹 명예회장의 저서 《불타는 투혼》을 신규 임원들에게 선물했다. 그는 “이나모리 회장은 직원 전원이 경영자 마인드로 일해야 열정과 능력이 최대한 발휘된다는 ‘아메바 경영’을 실천해 마침내 ‘경영의 신’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며 “새로 임원이 된 사람들이 꿈의 배포를 한층 키워 스스로 오너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일해달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2013년 회장 취임 이후 매년 신규 임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열고 책을 선물하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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