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현대중공업 유상증자에 부담" -키움

입력 2017-12-27 07:25
키움증권은 27일 증시에 대해 현대중공업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소폭 낙폭을 줄이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의 서상영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대규모 유상증자가 발표됐다는 점은 코스피에 부담"이라며 "일부 종목들의 유상증자가 이어지면서 관련 업종의 동반 하락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배당락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지 여부가 중요한데 배당락 후 소폭 낙폭을 줄이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7년도 현금배당락 지수는 전일 종가(2427.34)보다 낮은 2392.40으로 추정된다. 코스닥 현금배당락 지수는 배당락 전일 종가(762.21)보다 낮은 758.13으로 점쳐진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와 정부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배당락 이전 개인들이 대주주 양도 차익세 회피 목적의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이후 재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날 오후 3시에 발표되는 '2018 경제정책 방향'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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