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안재광 기자 ]
롯데의 사회공헌 활동은 장애인, 여성, 군인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고 있다. 이들이 주도적으로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는 게 목적이다.
롯데는 지난 10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허물어보자는 취지였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대회는 작년보다 1000명 이상 늘어난 6200여 명이 참가했다. 롯데는 2014년 11월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블루’ 캠페인 선포식을 열었다. 푸른색 운동화끈을 착용하는 캠페인이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 끈은 자립을 뜻한다.
롯데는 여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에 ‘맘(mom) 편한 놀이터’ 2호점을 열었다. ‘맘(mom) 편한’은 롯데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2013년 시작한 사회공헌 브랜드다. 이번에 문을 연 ‘맘(mom) 편한 놀이터’는 지난 8월 부산시 동래구에 1호점을 연 이후 두 번째다. 친환경·비정형 창의·안심 놀이터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지어졌다. 2호점은 ‘장애-비장애 어린이 통합놀이터’라는 콘셉트를 더했다. 놀이터가 지어진 구로3동 꿈마을어린이공원 주변에는 장애 아동 어린이집이 있다. 이 공원은 아이들의 유일한 놀이공간이다. 롯데는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사회 공공 놀이터를 매년 5개소 이상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전북 군산시 회현면에 지역아동센터 ‘맘(mom) 편한 꿈다락’ 1호점을 열기도 했다. 아동들의 방과 후 돌봄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을 통해 아이를 맡기는 엄마와 가족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과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락방 아지트’라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긴 시간을 보내는 지역아동센터를 보다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느끼도록 했다. 롯데는 5년 내 100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장병을 위해선 도서관을 지어주고 있다. 최전방 부대와 해안 소초 등에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현장 도서관 ‘청춘책방’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22개를 열었다. 내년에는 5억원을 추가로 들여 33개로 늘릴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 12일 전방부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방한 용품과 간식이 담긴 ‘플레저박스’ 30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소방관 지원사업에 나섰다. 지난 8월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소방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3억원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 소방본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소방관 자녀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장학금 지급을 약속한 바 있다. 2015년과 2016년에 100명의 장학생을 뽑아 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대상자를 140명으로 늘리고 금액도 3억원으로 확대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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