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우리가 알아두면 유익한 은행 이야기

입력 2017-12-18 09:03
금융공부를 하면 나 자신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미래 성인이 돼서도 크나큰 자산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금융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기관이라 함은 금융공기업과 사기업인 은행, 보험회사, 종합금융회사, 증권회사 등을 총칭하는 것이다. 다양한 금융기관 중에서 ‘은행’에 대해서 알아보자.

은행은 자금이 필요한 사람과 자금을 맡겨두고 증식하고 싶은 사람이 주로 이용하게 된다. 이 두 사람을 이어주면서 자금의 중개인 역할을 하는 것이 은행이다. 이를 ‘자금의 중개 기능’이라고도 한다. 이를 통해서 우리들은 따로 나에게 적합한 수요자(또는 공급자)를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예금을 하고 이자를 받는 것, 또는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은행에 가서 하는데 직접 사람 대 사람(제3금융 즉 대부업체, 개인에게 돈을 빌리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이 돈을 거래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일 것이다. 이렇게 높은 신용도를 가지고 있는 은행에서 거래를 하면 채무 불이행에 대한 위험과 돈을 떼이는 일도 줄어든다. 은행은 또한 신용카드 발급, 어음이나 수표 발행, 지로 수표 등을 고객에게 제공해주면서 ‘지급의 결제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은행은 주로 예금, 대출, 환 이 세 가지가 고유 업무다. 예금업무, 대출업무, 환업무(내국, 외국환 또는 송금, 추심환 등의 업무로 나뉜다)의 고유 업무 외에 부수업무를 한다. 지급보증업무(돈을 빌릴 때 은행이 신용을 보증해 돈을 지급해주는 것), 수납과 지급의 대행업무(A은행을 통해 B은행의 예금을 인수한다거나 금융거래를 할 때 고객에게 돈을 주거나 받는 것) 등의 업무가 부수업무에 해당한다.

또한 신용카드를 판매하는 신용카드업, 은행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등의 겸업업무도 한다. 은행은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나뉜다. 특수은행은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있는 은행이다. 일반은행에서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자금을 공급받기 어려운 부문에 대해서 자금을 공급해주는 곳으로 농협, 수협 등이 있다. 은행에서 금융투자업을 하기도 한다. 은행의 다양한 업무를 잘 알아두면 실생활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원진이 생글기자(일신여상 2년) wjin24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