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현 평택항만공사 사장, "평택항 미래 지속성장과 독자적 수익 모델 구축 최선 다할 터"

입력 2017-12-13 14:26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평택항만공사 제공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이자 수도권 관문항으로 물동량 지속 증가 및 대중국 교역 중심항만으로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에 지난 9월 29일 황태현 사장이 취임했다.

황 사장은 지난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택항의 미래 지속성장과 독자적 수익 모델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지난 두 달여 간의 소회를 밝혔다.

평택항만공사는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목적으로 출범한 이후 약 16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62만TEU 달성, 7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물량처리 1위, 동남아 신규항로 개설 등 평택항을 동북아물류 중심의 국제무역항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해오고 있다.

황 사장은 이같은 평택항만공사에 민간기업인 출신 답게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평택항은 인근 산업단지와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물동량 증가 및 해운물류서비스의 글로벌화 요구로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항만”이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그러면서 지금은 평택항과 공사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평택항 장기발전 전략(Big Picture)을 수립하도록 하겠다. 중국과 아세안 지역 등과의 물류확대는 물론 협력방안을 포함하는 평택항의 미래모습을 그리고, 항만공사의 비전 및 미션을 재점검토록 하겠다"며 "세계적 규모의 기업에서 기획, 재무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장기 글로벌 물류 중심기지로서의 청사진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배후단지 건설, 물류단지 조성 등 항만인프라 구축을 중요한 과제로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착공을 앞둔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개발사업에 대해 공기업으로써 공공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추구할 계획이다.

그는 <i>"</i>주요고객인 국내외 선화주 대상 마케팅 강화와 해외포트 마케팅 및 국제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고 평택항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을 지속 개발.육성해 공사만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기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 수익 모델을 찾겠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공사를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황 사장은 이를 위해 먼저 공사 내부적으로는 직원 개개인의 가치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부여된 직위에 대한 책임의식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공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공사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인 윤리ㆍ준법ㆍ투명 경영 달성을 위해 공사 윤리규범, 기업윤리 자율 실천 프로그램 등 규범을 마련하고 견제와 감사 기능을 강화해 공사가 청렴 으뜸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항만공사의 위상도 새롭게 하기로 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밀착된 사회공헌 활동에도 역점을 둬 경기도와 평택시의 자랑이 되는 항만공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항이 사회적 가치창출에 앞장서 지역사회와 함께 국가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 <i>10</i>년간은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황 사장은 “그동안 민간기업에서 습득한 경영관리역량 및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평택항만공사를 명실상부한 경기도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일류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을 거쳐 2004년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대한체조협회 회장을 거쳐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경영의 전문가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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