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규 기자 ]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값은 0.36% 올랐다. 8·2대책 영향으로 9월엔 오름폭이 0.07%에 불과했으나 10월에 0.23% 오른 데 이어 지난달 오름폭을 더 키웠다. 구별로는 송파구(0.64%), 성동구(0.64%), 양천구(0.59%), 강남구(0.58%) 등이 많이 올랐다. 내년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되기 전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인기 주거단지에 몰렸다는 분석이다. 전국 주택 가격 상승률은 0.13%를 유지했다. 10월(0.13%)과 같은 수준이다. 서울 주택 전세가는 0.21% 올랐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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