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스템반도체 본격 양산… 성능 10%·전력효율 15% 늘려

입력 2017-11-29 18:48
수정 2017-11-30 05:39
10나노 2세대 공정 기반


[ 좌동욱 기자 ] 삼성전자가 10나노 2세대 공정(10LPP) 기반으로 시스템반도체를 양산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종전 10나노 1세대 공정(10LPE) 기반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보다 반도체 성능은 10%, 전력효율은 15%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양산에 성공한 10나노 1세대 공정을 기반으로 10나노 2세대 공정을 개발해 초기 수율(전체 생산량에서 불량품을 제외한 비율) 확보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에서 삼성전자 외에 10나노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위탁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대만의 TSMC뿐이다.

삼성전자가 위탁생산할 제품은 모바일 AP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나노 2세대 기반의 모바일 AP는 내년 초 출시될 삼성전자 휴대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10나노 1세대 공정으로 퀄컴의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35’ 등을 양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초부터 추진해온 화성 반도체공장 S3 라인의 파운드리 증설 투자도 마무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흥 반도체공장의 S1, 미국 오스틴 반도체공장의 S2 라인에 이어 삼성전자의 세 번째 파운드리 생산 라인이다. 10나노 기반의 모바일 AP 등 최신 시스템 반도체 제품이 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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