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중국 분유 수입관세 인하…수출 개선 기대"-한투

입력 2017-11-28 07:49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매일유업에 대해 "중국의 분유 수입 관세 인하 전망에 따라 중국으로의 분유 수출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12월1일부터 분유 수입 기본 관세율을 기존 20%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으로 분유를 수출하는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중국 사드 악영향이 완화되고 관세율 하락으로 시장판매가격도 낮아질 개연성이 커 물량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으로의 분유 수출은 매일유업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2016년 기준 이 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분할 전 별도 매출액 대비 3%수준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12%대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조제분유배합등록제 시장으로 공장당 브랜드 수가 3개로 허용되면서 중국 분유시장의 판도가 바뀔 개연성이 크다"며 "이미 브랜드 수가 3개밖에 없는 매일유업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고 오히려 경쟁사의 브랜드 수 축소 공백에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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