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이태원 살인사건' 한국서 6년 만에 범인 검거

입력 2017-11-27 19:19
수정 2017-11-28 06:12
[ 황정환/성수영 기자 ] 미국판 ‘이태원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30대 한국인 남성이 6년간의 도피 행각 끝에 인터폴과 공조 수사를 펼친 한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미국에서 한국인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씨(31)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2011년 12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식당 앞 도로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식당 앞 도로에서 A씨 일행이 몰던 차에 치인 박씨는 운전자 B씨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가슴과 목을 심하게 다친 A씨는 결국 숨졌다.

황정환/성수영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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