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WFC 의장 선임될 예정

입력 2017-11-15 11:15
현재 ACG 의장을 맡고 있는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WFC 의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15일 열리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 포럼(WFC) 이사회에서 이병래 사장이 2년 임기의 WFC 의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WFC(World Forum of CSDs)는 1991년 설립된 비공식 기구인 세계중앙예탁결제기관회의가 2011년 공식기구로 출범한 협의체다. 각 지역 CSD 협의회간 상호 정보공유, 공동 현안 논의 및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5개지역 CSD 협의체의 135개 중앙예탁결제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사장은 WFC에서 개막연설, 예탁결제산업의 미래전망 세션 패널참석 및 한국예탁결제원의 신규 사업 진출 및 사업다각화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식 일정 외에도 이 사장은 홍콩, 베트남, 몽골, 말레이시아 및 러시아 대표단과 면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호 업무협력관계 구축 및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전날 이 사장은 홍콩에서 개최된 제21차 아·태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21) 연차총회에 참석, ACG(Asia-Pacific CSD Group)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이 사장은 올해 4월 3년 임기의 ACG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동안 ACG 부의장 제도 도입,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ACG 집행위원회 구조 개선 및 ACG 기금관리방안 제안 등을 통해 ACG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ACG(Asia-Pacific CSD Group)는 1997년 11월 회원 간 정보공유와 상호협력을 통해 역내 증권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협의체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24개국 34개 중앙예탁결제기관이 속해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 사장은 ACG 회원기관 간 연수프로그램의 활성화, ACG의 법인화 방안 모색 및 타 지역 CSD 협의체와의 협력강화 등을 꾀할 것"이라며 "ACG가 회원기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국제증권시장의 발전에도 기여를 할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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