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제2터미널로 이전
"이용 항공사 탑승 터미널 미리 알고 출발하세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1월 18일 개장이 확정되면서 예비승객들에 대한 홍보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4개 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면서 습관대로 제1터미널로 가게 되면 자칫 비행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항공사를 이용하려는 여객이 인천공항에 들어오면서 제1여객터미널로 갔을 경우 제2여객터미널까지 약 15㎞를 셔틀버스나 공항철도를 이용해 다시 가야한다. 셔틀버스를 이용할 경우 배차시간 등을 고려하면 2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2터미널 개장 초기 일정기간 동안 각 터미널에서 별도의 차량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터미널간 이동거리를 단축하기 위한 노선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제2터미널 개장에 맞춰 터미널 내 안내방송, 도로표지판과 안내도를 활용한 홍보, 미디어 홍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비록 한 정거장(5.8km)이지만 다시 공항철도역까지 도보시간과 차량 배차 간격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된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인천공항행 공항철도에서 공항 도착 전에 사전 안내방송을 하지만, 자신이 가야할 터미널의 사전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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