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S-Oil에 대해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 부족으로 정유업 호황은 수 년간 지속될 수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유식 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5532억원으로 전년대비 376.1% 증가했다"며 "직전분기 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기저효과,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미국 정유공장 가동 차질과 정제마진 강세, 유가의 지속적 상승으로 재고평가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정제마진 강세로 S-Oil은 원유정제설비(CDU)를 100% 이상 가동하며 수익성을 극대화 했다"며 "제품 중 디젤 마진이 좋았는데 이는 역내 산업활동 증가와 중국 석탄생산 감소로 디젤의 대체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설비 가동률이 높게 유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재고는 전년동기대비 감소중으로 겨울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정제마진 강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석유화학부문은 P-X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됐으나 프로필렌 스프레드가 확대됐고, 직전분기 정기보수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윤활기유부문 또한 계절적 수요 증가로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됐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석유제품은 겨울철 계절적 성수기 수요 증가 예정이고, 향후 2~ 3년간 낮은 수준의 글로벌 설비 증설로 정제마진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Oil은 2018년 하반기부터 고부가 제품 생산량을 확대하며 시황 호조를 최대한 향유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 4855억원 및 2018년 연간 영업이익 2조364억원으로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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