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100세 시대를 준비한다는 것

입력 2017-10-15 16:20
NH농협생명 내맘같은 행복이야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가 진행 중인 나라다. 낮은 출산율과 수명 증가로 고령화는 더 가속화되고 있는데, 2020년에는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화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갑작스럽게 출산율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205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사회가 될 것이다.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급격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노후소득을 보장할 만한 경제적 준비가 미흡하고 건강보험을 보완할 만한 민영의료 보장 수준도 결코 높지 않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점은 노후 대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우리 국민 누구도 고령화 사회를 제대로 경험해본 사람이 없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수명은 70세를 넘기지 못했지만 100세시대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국가가 보장하는 공적연금제도와 국민건강보험도 이런 상황에 대비해 끊임없는 고민과 보완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화사회가 된다는 것은 국가가 부양해야 할 노령인구의 증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을 부양해야 할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인한 소비감소와 성장동력 저하가 더 큰 문제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서 노후 대비에 대한 제고가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내가 가입한 보험의 내용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평생 쓰이는 의료비의 대부분이 65세 이후 들어가며 수명증가로 인한 장기 요양, 중증치매로 인한 비용 발생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고액 치료비가 들어가는 치과, 안과 등의 진료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한의원 등 의료비 또한 그러하다.

노후 의료비는 노후 소득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노후 소득이 얼마나 필요할지 계산하는 방법은 본인의 소득대체율(%)을 계산하는 것이다. 경제활동을 할 때 평균소득의 70% 이상이 있어야 현재의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소득대체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기업에서 준비하는 퇴직연금은 13% 정도의 소득대체를 준비할 수 있는데, 1년 이하 단기상품 위주 운영, 소규모 사업장의 낮은 퇴직연금 도입률, 높은 일시금 수급 경향의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공적연금과 퇴직연금으로 이미 준비하고 있는 노후 소득 규모를 파악하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이 얼마인지 지금부터 준비할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현실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금융회사의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도 큰 도움이 된다. 그간 금융회사 자산관리서비스는 일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단편적인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상품판매만을 위한 성향이 강했지만 요즘은 개개인의 소득과 지출, 자산과 부채를 파악하고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즘 초등학교 교실엔 한 학급에 고작 20명 남짓의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고령화사회는 확실히 지금보다 미래에 발생될 상황이지만 이미 확정적인 사실과 다름없다. 보험상품은 이에 맞춰 장기간병, 치매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일상생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보험만이 해결책이라 할 수는 없지만 가장 효율적인 대비 수단임에는 틀림없다.

김남헌 농협생명 서울FC사업단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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