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프랜차이즈 과정 국내 첫 도입…빅데이터 과정 실무 중심 강의

입력 2017-10-11 16:10
한국형 MBA


[ 성수영 기자 ]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은 맞춤형 인재 육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21세기 사회에 필요한 글로벌 경영지식 및 창조적 리더십을 갖춘 맞춤형 인재 육성’이 교육 과정의 목표다. 세종대 MBA는 2007년 국내 대학 중 네 번째로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의 경영학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까지 두 번의 재인증을 거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MBA 중 하나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MBA

세종대 MBA는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세종대의 ‘프랜차이즈 MBA’는 국내 최초의 프랜차이즈 MBA 과정이다. 수료자에게는 프랜차이즈 컨설턴트 자격증을 수여한다. 김경원 원장은 “프랜차이즈 MBA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교육 과정으로 그동안 수많은 CEO를 배출해왔다”며 “이미 많은 동문이 프랜차이즈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동문과의 시너지도 크다”고 자신했다.

‘파이낸셜플래너 MBA’는 금융에 특화된 과정이다. 고액자산가 대상의 재무설계 인력 및 재무상담사, 프라이빗 뱅커 등의 금융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재무설계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금융시장 종사자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과 윤리의식을 배양하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 교육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빅데이터 MBA’ 과정도 주목할 만하다. 기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해 경영에 접목할 수 있는 고급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과정이다. 세종대 MBA 관계자는 “기업의 빅데이터 전문가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저명한 빅데이터 전문가들의 실전 강의를 통해 실무에 강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명문대 복수학위 취득 기회도 제공

세종대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와 손잡고 복수 경영학 석사 과정인 ‘SAS MBA’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세종대와 애리조나대에서 똑같이 MBA 학위를 받는다. 16개월짜리 온라인 석사과정과 9개월 일정의 미국 현지 석사과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학 석사과정(GB MBA)’은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인재 양성이 목표다. 한류(韓流)처럼 국내에서만 배울 수 있는 각종 비즈니스 성공사례 등을 가르치고 있다. 세종대 MBA 관계자는 “세계에서 온 교수진과 학생들이 뒤섞여 ‘난상 토론’을 벌이는 등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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