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소상공인에 손 내미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입력 2017-09-12 19:55
수정 2017-09-13 05:12
노사정위원회 재편 행보


[ 심은지 기자 ]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사진)은 12일 서울 당산동 한국비정규노동센터를 방문해 “노사정위는 복원이나 정상화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사회적 타협기구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기존 노사정위에서 배제된 비정규직, 소상공인 등을 참여시켜야 한다는 문 위원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13일엔 소상공인연합회에 갈 예정이다.

그는 “위원장이 되고 난 뒤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가장 먼저 찾아뵙고 싶었다”며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엔 비정규직 목소리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현안 사업장을 돌아보는 지역 순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 무산과 관련해선 “우리 정부가 비정규직 해결책으로 내놓은 게 기껏 이 정도였나 하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육부 장관을 만나 사회적 대화의 틀로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논의해보겠다”며 “학부모, 임용대기자 등을 모두 모아놓고 논의하는 ‘숙의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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