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하락 반전…외국인·기관 나란히 '팔자'

입력 2017-09-08 09:48
수정 2017-09-08 09:53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3포인트(0.19%) 떨어진 2341.7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32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54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순매도로 전체 6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운송정비, 화학, 증권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기계, 금융업, 섬유의복도 밀려나고 있다. 전기전자는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 등은 하락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성주 지역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완료 소식에 3.92% 하락 중이다. 장중 한때 26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새로썼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내리는 중이다. 전날보다 2.49포인트(0.38%) 내린 655.9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억원, 39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4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진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15% 이상 급락하고 있다. 선진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112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장마감 후 공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7%) 오른 11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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