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 최현자 심사위원장(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은퇴준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하지만 은퇴는 생애 막바지에 발생하는 이벤트다. 소비자는 은퇴 이전에 생애주기에 따라 여러 가지 재무 목표를 이뤄야 한다. 은퇴설계를 포함한 생애 전반에 걸친 자산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생애자산관리를 위해선 현재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저축, 투자, 차용 계획 등을 세워 적절한 금융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한경 생애자산관리 대상’은 풍요롭고 안정된 노후 준비뿐 아니라 금융 소비자들의 생애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생애자산관리 상품 및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소비자들이 직접 금융회사의 생애자산관리 서비스를 체험하고 이를 평가한 결과와 금융회사가 제출한 공적 기술서를 바탕으로 한국FP학회 심사위원단의 최종 협의를 거쳐 수상 회사를 선정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이 대상 수상 회사로 뽑혔다. 신한은행은 생애자산관리 전문 인력과 시스템을 갖춰 영업점을 찾는 소비자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의 새로운 축으로 관심을 모으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적용한 자산관리 플랫폼도 선보여 심사위원들은 온·오프라인 생애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신한은행을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 회사로 선정했다.
은행 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농협은행은 그동안 고액자산가에게 집중돼 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생애자산관리 차원에서 대중화시키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보험사 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에 입각한 장기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생애자산관리를 돕는다는 점이 돋보였다.
은행 상품 부문 최우수상에 뽑힌 기업은행은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활용하기 좋은 생애자산관리 상품을 제공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험사 상품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한화생명은 생애자산관리의 기본인 위험관리에 필요한 종신보험에 노후생활비 준비 기능을 추가한 상품으로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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