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잭슨홀 연설 앞두고 北 리스크에 '혼조'

입력 2017-08-22 06:34
미국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북한과 관련된 리스크와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부진했던 다우와 S&P지수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4포인트(0.13%) 상승한 2만1703.75를, S&P500지수는 2.82포인트(0.12%) 오른 2428.37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40포인트(0.05%) 내린 6213.13으로 3거래일째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애플과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와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기술주는 올들어 최고의 실적을 올린 분야로, 주가는 20% 가량 상승했다. 금융주는 올해 초 약세로 출발했지만 지난 3개월간 5% 가량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이다.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시작으로 북한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는 24~26일 예정된 잭슨홀 연설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잇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하는 연준 연례 회의인 잭슨홀 심포지엄에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들이 참여한다. 드라기 총재와 재닛 옐런 의장이 연설할 예정인데,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가 관심사다.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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