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가습기 피해자 목적예비비 100억 편성"

입력 2017-08-17 10:45
수정 2017-08-17 10:48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위해 목적예비비 100억원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정부는 지난 과오를 사과하고 진상규명을 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살균제 달걀 파동에 대해선 “산란계 농장을 전수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불안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여당은 근로시간 시간을 52시간을 줄이고 무제한 근로가 가능한 특례업종을 축소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016년 대한민국 근로시간은 OECD 중 2번째로 길다”며 “이번 8월 국회에서 근로시간 단축 근로기준법 개정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근로자가 연간 약 4개월 더 일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근로자의 실질 임금은 3만2000달러로 독일 근로자의 실질임금 4만6000달러의 70%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8·2 부동산대책과 관련해선 “주택 투기 근절 기조는 앞으로 5년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기장려 대책은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