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기자 ]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제공하는 PC 게임을 삼성 스마트TV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13일 스팀의 개발·운영사인 미국의 밸브와 협업해 스팀링크 앱(응용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PC 게임 화면의 영상을 TV로 실시간 전송하는 앱이다.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는 자신의 PC에 스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조이스틱을 TV에 연결하면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같은 콘솔 게임기 없이도 거실에서 대화면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스팀은 밸브가 2003년 처음 선보인 게임 유통 플랫폼이다. 패키지 형태로 유통되던 게임 시장을 온라인 판매 위주로 바꾸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는 스팀의 게임을 TV에서 구동하려면 TV와 PC를 연결해주는 스팀링크 미러링 기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했다. 앞으로는 이 기기 없이도 TV의 스마트허브 내 스팀링크 앱을 이용해 스팀이 제공하는 6000여 개 유·무료 게임을 TV로 할 수 있다. 스팀링크 앱은 프리미엄급 QLED TV뿐만 아니라 2016~2017년형 스마트TV 전 모델에서 지원된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등 55개국에서 서비스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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