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0.3% 증가 … 여름 비수기 앞두고 공급 몰려
서울 고덕·경기 판교·인천 송도 등 인기지역 관심 집중
올 여름을 시작하는 6월의 분양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조기대선 등으로 5월 분양이 1만7000여가구에 그쳐 지난해(4만2000여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친 데다 7, 8월은 장마, 휴가철 등으로 인해 비수기에 해당하는 만큼 6월 분양시장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전국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총 4만1282가구에 달한며, 이는 작년 동월 대비 20.3% 늘어난 수치다.
특히, 7월에 1만8874가구, 8월에 1만931가구 등 지난해 보다 30% 이상 줄어들 정도로 적은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올해 6월 분양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일대에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6층 총 656가구 중 509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 가구 전용 59㎡ 이하 소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44㎡, 총 127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상일동~하남시 창우동 연장구간이 개통될 경우 하남미사강변도시와도 이동이 수월하며 지하철 9호선(보훈병원~강일지구) 고덕역도 연장개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에 위치한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29㎡,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이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내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 동, 총 3,472세대 규모로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로 이뤄진 송도 최대규모의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된다.
SK건설, 대우건설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 일대에서 포항 두호 주공1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두호 SK VIEW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6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 두호남부초를 비롯해 포항고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포항여중, 포항여고 등 명문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한화건설은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D-7블록에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130~153㎡, 지하 1층~지상 4층, 17개동, 총 268세대 규모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서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로, 일정기간 거주(4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 아파트이다.
동부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동 161번지 일대에 ‘가야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개 동, 전용 74~133㎡, 총 212세대 규모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과 도보 3분거리의 초역세권으로 시립도서관, 부산진구청, 백병원, 개금체육공원, 엄광산, 시민공원 등 각종 생활인프라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 입지에 나온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668-9 일대에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5개동, 전용 59㎡ 단일 면적 40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급행열차를 타면 공항철도 및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상암DMC역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주)효성·진흥기업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63-6번지 일원에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전용 51~84㎡, 총 2586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 59㎡ 이하 소형 타입이 전체의 70%에 달하며, 일부 타입의 경우 쉐어하우스형으로 선택 가능한 만큼 높은 투자 가치를 누릴 전망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731번지에 조성되는 ‘일산풍동 데이엔뷰’는 전용 64~84㎡ 등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총 2,252가구 규모의 단지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답게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인 3.3㎡당 900만원대의 조합원 모집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이 단지 도보권에 위치하며,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도 생활권 내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앞에 풍산초, 풍산중, 풍동고가 위치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반경 1km 내에만 무려 10개의 학교가 있으며,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학원 밀집지역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좋다.
강영구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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