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천24m 서울로 7017 개장, '슈즈트리'에는 엇갈린 반응

입력 2017-05-20 15:03


오늘 첫 선을 보인 서울로 7017의 슈즈트리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20일 오전 10시 공식 개장한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에는 개장 직후부터 들뜬 표정을 한 시민이 몰려들었다.

서울로 7017은 폭 10.3m, 길이 1천24m 도로를 시민·관광객을 위한 보행길로 바꾼 대형 프로젝트다.

사용하지 않는 철길에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만든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를 벤치마킹했다.

길게 뻗은 길을 따라 50과 228종, 2만 4천여개 꽃과 나무가 이름 순서대로 심겨 시민을 맞는다.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 벤치, 기념품점 등 편의시설도 정비를 모두 마쳤다.

한편 개장 전 논란을 빚은 공공예술 작품 '슈즈트리' 평가는 엇갈렸다.

"고가에 거대한 검은색 물체가 걸려 있는 것 같아 흉측해 보인다"는 의견과 "보행길로 바뀐 서울로의 의미를 살린 창의적인 작품 같다"는 의견을 모두 들을 수 있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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