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 홍준표·안철수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총공세

입력 2017-05-04 18:20
수정 2017-05-05 06:08
해수부, 관련 공무원 대기 발령


[ 조미현 / 오형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과 관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펴고 있다.

한국당 공명선거추진단은 4일 문 후보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김 장관을 비롯해 해수부 관계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문 후보와 문 후보 측 관계자를 형법상 강요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수부의 이번 작태는 부처 이기주의의 극치다. 집권하면 해양경찰청을 독립시키고 해수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통합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도 공세에 나섰다. 이언주 국민의당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은 “SBS의 보도를 보면 이것은 명백히 정관유착을 시도한 ‘해피아’들의 유력 대선후보 줄대기”라고 주장했다.

해수부는 이날 SBS와 통화한 공무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 공무원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파견돼 언론지원 업무를 맡은 7급 직원으로, 자신이 자진신고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조미현/오형주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