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PD "김순옥 작가의 종합선물세트 준비했다"

입력 2017-04-13 14:39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는 김순옥 작가의 종합선물세트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언니는 살아있다'를 연출한 최영훈 PD는 13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토요 특별기획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이다. '다섯 손가락'에서 김 작가와 호흡을 맞춘 최영훈 PD가 연출을 맡았고, 2008년작 '아내의 유혹'에서 주연을 맡은 장서희가 약 10년 만에 김 작가의 페르소나로 등장한다.

드라마는 긴박한 순간에 한 자리에 있던 세 여자가 의기투합하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여배우 민들레(장서희 분), '딸 바보 엄마' 김은향(오윤아 분), 강하리(김주현 분)의 자립 갱생기를 다룰 계획이다.

최 PD는 "(드라마가) 친숙한 코드들과 업그레이드 된 장치들로 한층 풍부해졌다"며 "김순옥 작가의 종합선물세트 격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총 50부작으로 '우리 갑순이'의 후속으로 다음달 15일 방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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