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수족관 체험을"

입력 2017-04-12 20:18
한국도서관정보센터,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


[ 김낙훈 기자 ] 도서관에서 가상수족관과 모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솔루션이 개발됐다. 도서관을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도서관정보센터(대표 김주형)와 인피니티미디어(대표 조성진)는 체험기반 증강현실 솔루션인 ‘가상수족관’(사진)과 ‘모션샌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상수족관’은 상어 거북이 등 12종의 해양동물 밑그림이 그려진 종이에 아이들이 그림을 완성하면 전용스캐너 등으로 인식한 뒤 3차원으로 수족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신이 그린 동물그림을 3차원 TV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모션샌드’는 모래를 통해 강과 산 등 15종의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LG CNS 출신인 김주형 대표가 2015년 1월 설립한 한국도서관정보센터는 도서관에 대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통합좌석관리시스템 ‘타임키퍼’를 독자 개발해 특허를 획득하고 광명중앙도서관 등에 설치했다. 김 대표는 “타임키퍼는 웹, 모바일, 키오스크에서 도서관 내 좌석을 쉽게 예약하고 배정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디지털 자료실 DVD 자료도 검색·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체 직원 14명 가운데 약 70%가 문헌정보학을 전공해 사서 자격을 보유하는 등 도서관 관련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도서관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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