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공약·일정·입장 등 카톡으로 신속 전달
모바일 홈페이지 역할…지지자 결집 기대
카카오는 오는 5월 예정된 제 19대 대통령 선거의 예비 후보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예비 후보자들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선거 유세 활동을 벌일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카카오톡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계정으로,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운영할 수 있다.
대선 예비 후보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해 정책, 공약, 일정 등 관련 콘텐츠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낼 수 있다. 특정 이슈에 관한 입장 등 후보자가 시급하게 알리고자 하는 것을 즉시 전송할 수 있는 신속성이 플러스친구의 강점이다.
카카오톡 메시지 내에는 외부 링크를 포함할 수 있어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해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다. '카카오TV'와 연동해 실시간 영상을 중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러스친구 홈은 후보자의 프로필, 주요 공약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어 모바일 홈페이지의 역할도 한다.
대선 예비 후보자와 플러스친구를 맺은 이용자는 후보자의 콘텐츠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볼 뿐 아니라 1대1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플러스친구를 통해 받은 콘텐츠는 자신의 카카오톡 친구에게 쉽게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다. 후보자 입장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지지자 결집과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이 기대된다.
이날 오전 현재 출마 선언 또는 예비 후보자 등록을 마친 10명의 대선 예비 후보자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했다. 카카오톡 첫번째 탭 상단에 후보자 이름을 검색하면 친구로 추가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42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후보자들이 자신의 공약이나 입장 등을 신속히 알리고 유권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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