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파트 분양 '상고하저'

입력 2017-03-12 18:58
수정 2017-03-13 05:31
NH투자증권 전망


[ 설지연 기자 ] 대통령 선거 등 정치와 무관하게 봄 아파트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아파트 신규 공급물량이 올해 35만가구를 넘는 가운데 분양시장이 ‘상고하저’(상반기에 호조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부진)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건설사는 상반기 정부 청약 규제를 피한 곳(조정대상지역 제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에 나설 것”이라며 “중도금 무이자, 6개월 후 분양권 전매 가능 등을 앞세워 이달부터 5월까지 적극적으로 분양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15년 이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대상에 포함된 재건축단지들이 올해부터 본격 분양에 나서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주택 입주 물량 증가와 새 정부의 보유세 강화 가능성,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불발 가능성 등 악재로 조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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