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번엔 제네바로 출동

입력 2017-03-06 17:57
수정 2017-03-07 05:42
7일 모터쇼 참관…법인장 회의
1월 CES·다보스 포럼 참석
2월 유럽·미국 오가며 글로벌 행보


[ 김순신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이 제네바모터쇼를 참관하고 현지 법인장 회의를 여는 등 글로벌 행보를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이 올초 제시한 글로벌 판매 목표(825만대) 달성의 답이 해외 현장에 있다고 판단해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개막하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 참관한다. 그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 전시관 등을 둘러보고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최근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별도의 발표나 공개행사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올초부터 미국과 유럽 등을 쉴 새 없이 오가며 해외 현장을 챙기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7에 참석해 현대차의 미래차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당시 그는 현대차가 자율주행자동차와 친환경자동차 첨단 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1월 하순에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교류했다. 지난달에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현지 딜러망을 점검했고, 이후 곧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제네시스 출시 및 준비 상황 등을 직접 챙겼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2세대 수소전기차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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