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마음도 사로잡은 에어부산

입력 2017-02-01 12:39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은 2016년 일본 오리콘차트 LCC(저비용항공사) 국제선 부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일본의 권위있는 3대 평가 기관인 오리콘차트는 음악 장르 외 다양한 문화, 서비스분야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일본 국적 항공사보다 앞서는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부문별로는 △구매 절차의 편리성 △공항 직원 만족도 △캐빈승무원 만족도 △가격 만족도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내식 무료, 사전 좌석 배정 무료, 위탁 수하물 20kg 허용 등 에어부산의 실용적인 서비스가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0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15개 LCC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과거 2년 이내 일본발 국제선 LCC를 이용한 18세 이상 일본 거주자다.

에어부산은 2010년 부산-후쿠오카 취항을 시작으로 꾸준한 신규 취항과 증편을 통해 현재 한국과 일본을 잇는 7개 정기 노선을 운항 중이다. 지역민들의 일본 여행과 일본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도 크게 늘어 지난해 14만 명의 일본인이 에어부산을 이용해 입국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최고를 지향하는 에어부산의 서비스 철학이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을 잇는 대표적 가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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