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시장 연말 특수 없었다…번호이동 4.7% 줄어

입력 2017-01-04 04:53
[ 안정락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업체들이 작년 연말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를 합한 번호이동 건수는 53만5691건으로 2015년 같은 기간(56만2362건)보다 4.7% 줄었다. 작년 11월(번호이동 62만7615건)과 비교하면 14.6% 감소했다.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는 작년 월평균(58만7492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통신업계는 전반적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고 눈길을 끄는 스마트폰 신제품이 없었던 데다 보조금 경쟁도 약화되면서 연말 특수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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