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선거인단 투표 "이변 없다"…트럼프, 270표 넘겨

입력 2016-12-20 06:49
수정 2016-12-20 06: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선거인단 투표에서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공식 확정 짓는다.

미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은 이날 출신 주의 주도(州都)와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에 모여 자기 당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트럼프가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270표를 확보해 클린턴을 훨씬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격차는 대선 당일 각 주의 투표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지난달 8일 열린 대선에서 과반인 306명의 선거인을 확보해 승리한 트럼프 당선인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형식적인 절차다. 각 주의 선거인단은 대선일에 자신이 소속된 주에서 승리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게 관행이다.

선거인단은 이날 주 선거 결과가 담긴 '결과 확인증'을 토대로 비밀투표를 했으며 그 결과를 담은 증명서 등을 봉함해 연방 상원의장에게 발송한다. 상원의장인 조 바이든 부통령은 내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봉함 서류를 개봉한 후 개표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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