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특급으로…호텔서 '카운트다운 파티'

입력 2016-12-12 15:18
수정 2016-12-14 11:43

국내 주요 특급 호텔이 연말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각 호텔은 오는 31일 마지막 날을 기념하는 '카운트다운 파티'를 기획했다. 다양한 칵테일과 샴페인 등 주류와 뷔페와 함께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곁들이기도 한다. 소정의 참가비를 내거나 관련 패키지를 구입할 경우 무료로 제공한다.

롯데호텔서울은 더 라운지에서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2016 이어 엔드 파티 고백'을 운영한다. 재즈 공연과 경품이 걸린 럭키 드로우, 12시에 시작하는 카운트다운 행사와 함께 와인과 세미 뷔페를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레드 와인 3종, 화이트 와인 2종, 칵테일 2종이 무제한 제공된다. 가격은 1인 기준 10만원이다. 파티 입장권 2매와 슈페리어 객실 1박, 클럽라운지 혜택 등을 묶은 '이어 엔드 파티 패키지'도 있다.

더 플라자는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가수 김태우, 조성모의 콘서트와 함께 즐기는 카운트다운 행사를 마련했다. '뮤지션X특급호텔'의 협업을 콘셉트로 호텔 셰프의 코스 메뉴와 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8만원부터 22만원까지다.

그랜드 힐튼 서울도 31일 테라스 라운지에서 연말 카운트다운 파티를 연다.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보며 웰컴 드링크를 즐길 수 있고 모든 입장객에게는 다양한 파티 용품이 들어있는 파티 백을 증정한다. 가격은 1만5000원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는 샴페인과 카나페 모둠을 맛보며 새해를 맞는 샴페인 라운지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봉은사 불꽃놀이 관람, 보신각 타종행사 생중계 등을 즐길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바 '찰스 H'에서 1920년대 분위기로 파티를 연다. 남성 고객에게는 간단한 파티 소품을 제공하고, 스페셜 칵테일 3종 판매한다.

제주도에서 새해를 맞는 투숙객을 위한 호텔의 서비스도 다양하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투숙객에게 무료로 '2017 K 카운트다운 파티'를 제공하는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새해를 맞으며 풍선에 소원을 날려보내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오는 31일 어쿠스틱 밴드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새해 전야 카운트다운 이벤트'에 이어 내년 1월1일 '새해맞이 풍등 날리기' 행사를 마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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