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시청에서 열린 촛불집회 참가자가 85만명을 넘어섰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 도심에 모인 집회 참가자가 85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최다 인원이 운집한 6월10일 집회 때 주최 측 추산 70만명을 웃도는 것이다.
이보다 앞서 경찰이 추산한 이날 집회 참가 인원은 광우병 촛불집회 참가 인원을 이미 넘어섰다.
당시 경찰은 8만명이 집결했다고 추산했는데, 이날은 본집회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3시께 1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경찰 추산 집회 참가자 수는 계속 늘어 본집회 후 행진 시작 직후인 오후 5시35분 현재 22만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집회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집회가 끝나고 행진이 시작돼 청와대와 1㎞ 정도 떨어진 경복궁역 사거리(내자로터리) 인근에 촛불을 든 시민이 꽉 들어찼는데도 주변 지하철역에서는 집회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편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최대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