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전환율 두 달 연속 하락

입력 2016-11-04 17:56
수정 2016-11-05 06:03
전국 6.6%…서울은 5.8%


[ 윤아영 기자 ]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이자율(전·월세전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9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체 주택 평균 6.6%로 지난 8월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고 4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9월에는 이사철 수요 증가로 전세 수요가 늘었지만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월세전환율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6.2%, 지방은 7.8%, 서울은 5.8%로 모두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 전·월세전환율은 세종이 5.6%로 가장 낮고, 경북이 9.7%로 가장 높았다. 제주는 6.3%로 지난 8월(6.1%) 대비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이 4.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연립·다세대주택은 6.8%로 0.2%포인트 내려갔다. 전국 단독주택 전·월세전환율은 8.3%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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