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케이피엠테크는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비보존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텔콘과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에 이어 3대 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케이피엠테크는 비보존을 대상으로 112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총 76만6000주며, 주당 발행가액은 1만4700원이다.
비보존의 유상증자 참여는 텔콘 비보존 케이피엠테크 엠마우스 등의 공동협력 및 사업적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케이피엠테크는 현재 미국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엠마우스의 2대주주(지분 11.3%)다. 비보존이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임상3상 및 기술이전을 추진함에 있어 엠마우스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마우스는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신약을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판매신청(NDA)을 완료한 상태다. 때문에 비보존의 글로벌 3상 임상과 기술이전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텔콘 케이피엠테크 비보존 엠마우스 등의 협력 체계가 더욱 강화돼, 제약바이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엠마우스와 함께 비보존 'VVZ-149'의 글로벌 임상3상 및 기술이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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