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탄소자원화사업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

입력 2016-10-26 21:13
수정 2016-10-26 22:19
대구시가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탄소자원화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구시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추경호(대구 달성) 김상훈(대구 서구) 곽대훈 (대구달서갑)의원과 강효상(비례대표)의원 및 업계와 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자원화 산업발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탄소자원화 사업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탄소자원화 사업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부생가스가 대기중으로 배출되기전 촉매 광물화등 화학반응을 통해 화학원료 플라스틱 광물 및 연료등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대구시가 실증사업 대상지로 추진하는 열병합발전소는 대구지역 co2발생량의 10%(연 95만t)이상을 차지하는 시설이다. 열병합 발전소는 잠재적 탄소배출권 시행시 연간 300억원 이상의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자원화 할 경우 비용절감은 물론 자원화 관련 기술과 산업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열병합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하는 CCS(탄소포집 저장) 플랜트실증단지를 조기에 건설하고 CO2 포집기술 검증 및 핵심부품 모듈화, CO2 액화저장 제품화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열병합 발전소의 심야전기와 발생 열을 이용해 CO2를 메탄으로 전환, 전력가스화하는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성호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실용화센터 융합기술팀장은 “탄소를 포집한 뒤 이를 전환하면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소재인 폴리케톤을 만들 수 있고 폴리케톤의 수요처인 섬유업체가 대구에 많아 대구가 탄소자원화 사업의 적지”라고 평가했다.

시는 실증단지 사업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한 뒤 장기적으로는 열병합발전소가 있는 서대구산업단지의 배기가스 및 악취물질에 대한 개선책도 함께 마련해 탄소자원화 클러스터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일 DGIS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탄소자원화 사업은 연구개발 실증단계에 있고 아직까지 상용화는 이르지못했지만 대구아 국네 최고 수준의 연구기반 및 산업체와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어 서대구염색공단과 열병합 발전소를 활용해 탄소자원하 산업을 선점행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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