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내년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 도래…목표가↑"-키움

입력 2016-10-18 07:47
[ 채선희 기자 ] 키움증권은 18일 휴켐스에 대해 내년 영억이익 1000억원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TDI 업황 개선에 따른 휴켐스 DNT부문 실적의 상승과 탄소배출권 가
격 견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휴켐스의 영업이익은 내년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켐스의 주력 제품인 DNT는 TDI의 원료로 사용된다. 최근 TDI 가격 상승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전날 중국 TDI 가격은 톤당 7720달러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약 330%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다.

이 연구원은 "실제 국내 TDI 업체의 판매 호가는 중국 가격과 괴리가 존재한다"며 "그러나 독일의 대규모 신규 TDI 플랜트들의 생산 차질로 연말까지 TDI 가격은 강세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휴켐스는 한화케미칼, OCI에 DNT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3분기 DNT 생산량은 6만5000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본업인 DNT부문이 개선되는 가운데 올 4분기에는 탄소배출권 관련 모멘텀(동력)을 받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탄소배출권 가격이 견조하고 판매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휴켐스는 전날 5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 처분을 공시했다. 이번 처隙막?올 4분기에 탄소배출권 관련 매출액 90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이 계상될 전망이다.

그는 "중기공급계약을 고려하면 4분기에 약 50~6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 판매가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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