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김성수 감독 "정우성 얼굴, 더 망가트리지 못해 후회"

입력 2016-09-21 16:52
수정 2016-09-21 17:29
21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 얼굴을 더 망가트리지 못한 것이 후회하는 점이다. 당신은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상처투성이 얼굴일거라고 정우성에게 말했다. 근사한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끔 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담요 폭력 신에 대해서는 “촬영감독 마저 못찍겠다고 했다. 정우성 얼굴을 어떻게 때리냐고 하는데, 담요를 덮었다. 그랬더니 정만식이 신나게 때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제 얼굴에 대한 관심 감사 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만식은 "많이 때렸던 사람이기 때문에 타점을 맞춰서 정확하게 때렸다"라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운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다. '비트' 심성수 감독의 액션 복귀작으로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선 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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