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금 분배로 '갈등'…추석날 형 찾아가 흉기로 찌르고 방화 시도

입력 2016-09-15 16:47
수정 2016-09-15 16:47
토지보상금 분배 문제로 갈등을 빚던 형을 추석날 찾아가 흉기로 찌르고 방화를 시도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15일 이 같은 혐의(특수상해 등) 등으로 A씨(56)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김천에 사는 형 B씨(59)를 찾아가 토지보상금 분배 문제로 다투다가 흉기로 왼쪽 허벅지를 한차례 찔렀다.

이어 플라스틱 통에 미리 준비해간 휘발유를 자기 몸, 방바닥 등에 끼얹고 방화 등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형제는 토지보상금 분배 문제를 두고 과거에도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10분가량 대치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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