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에쓰오일 회사채에 8000억 넘는 돈 몰려

입력 2016-08-29 10:20
25일 3000억 수요예측 결과


이 기사는 08월26일(08: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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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이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8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내달 2일 3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전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인 결과, 8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5년 만기 회사채에 5100억원, 500억원어치씩 발행 예정인 7년 만기 회사채와 10년 만기 회사채엔 각각 2100억원, 1000억원이 몰렸다. 에쓰오일의 신용 등급은 10개 투자 등급 중 상위 2위 등급인 ‘AA+’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실무를 맡았다.

에쓰오일은 회사채 발행 금액을 35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은 2018년까지 총 4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울산 고도화 설비 공장 건설에 쓰인다.

하洋?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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