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예정된 유상증자…불확실성 해소-현대

입력 2016-08-24 07:46
[ 한민수 기자 ] 현대증권은 24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로 기업가치 및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전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공개매수 방식으로 에스티팜 주식을 현물출자받고, 동아쏘시오홀딩스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공시했다"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오는 10월까지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켜야 했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는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의 공개매수 가격이 전날 종가보다 낮고,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신주 발행가도 시장가보다 높아 일반 주주들은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이번 공개매수에 최대주주인 강정석 부회장만 참여한다면, 유상증자 후 강 부회장의 에스티팜 지분은 기존 32.6%에서 14.9%로 낮아지고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은 11.1%에서 25.7%로 상승해 최대주주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에스티팜 지분은 15.0%에서 32.7%로 높아져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된다고 했다.

그는 "이번 공시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기업가치 및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깜짝실적을 달성하고, 하반기와 내년에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에스티팜에도 관심을 권고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