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 75% 육박

입력 2016-08-12 14:27
수정 2016-08-12 14:28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이 75%에 육박했다.

12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분기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점유율은 74.9%를 기록해 미국(19.2%), 대만(5.9%)을 압도했다.

이는 지난 분기(74.4%)보다 0.5%p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의 국가별 점유율(75.2%)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치.

동기간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은 43억1800만달러(한화 4조7500억원)로, 1분기(39억7200만달러)보다 8.7% 증가했다.

SK하이닉스도 24억900만달러(2조6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1분기(23억1700만달러)보다 4.0% 증가했다.

2분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47.4%로 전 분기보다 1.0%p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점유율이 27.1%에서 26.5%로 소폭 떨어졌다.

D램 시장 3위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도 전분기보다 매출이 8.8% 상승해 점유율(19.0%)은 0.5%p 높아졌다.

반면 대만계 D램 업체인 난야, 파워칩 등은 2분기에 전 분기보다 매출이 6.3~12.3% 줄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