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나서는 기업들] 두산, 협력사 선순환 파트너십 구축…상생경영

입력 2016-08-01 16:21
[ 공태윤 기자 ] 두산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상생경영을 중점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상생경영은 협력사와의 ‘선순환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 선순환적 파트너십이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성장한 협력사들이 두산의 사업을 지지하면서 상호 성장의 궤를 함께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경쟁력 공유, 기술력 및 재무 지원,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상생을 위해 사내외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운영한다. 2011년부터 협력사별로 정밀진단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협력사를 장기 전략 파트너로 육성하고 있다.

2010년부터 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협력사 직원에게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2010년 국내 102개 컨소시엄 운영 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운영 기관 부문과 참여 기업 부문 대상, 2014년 운영 기관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4년엔 직업능력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9월에는 두산煞騙?퇴임 임원으로 구성된 ‘경영자문단’을 발족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25일 경남 창원 러닝센터에서 두산중공업과 협력사 간 선순환 파트너십을 다지는 ‘두산중공업 동반성장 콘퍼런스 2016’을 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사 기술 개발 지원과 다각적 교육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협력사 수익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부품 국산화 개발, 신기종 공동 개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모듈 개발 등 협력사에 66건의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또한 대학 연계 교육을 비롯 기관 연계, 채용 예정자 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총 138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19개 실행 모듈을 갖춘 협력사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협력사가 품질, 납기, 가격 등 핵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두산엔진은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품질혁신활동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협력사 80% 이상이 정부에서 품질을 인증하는 무결점생산운동 ‘싱글PPM’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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