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2일(11: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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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한화투자증권이 주관사 선정을 완료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주주배정 증자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들 증권사가 신주를 총액인수 한 뒤 투자자들에게 다시 파는 방식이다.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 액면미달 발행의 건’이 통과되면 이사회를 열고 구체적일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증권사는 증자를 할 때 별도로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고 스스로 모집주선을 한다. 증자를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과 지점망 등을 갖추고 있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주를 액면가 이하로 발행하는 증자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고, 증자가 실패하더라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단을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관련해 올 1분기 1000억원 가량의 파생손실을 봤다. 2분기에도 추가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화투자증권 주 〈?2800원으로 액면가인 5000원을 밑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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