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초기비행 실패 추정 “북한 끊임없이 시도..도발 행위 강력히 규탄한다”

입력 2016-07-09 17:47


합참이 북한 미사일 초기비행 실패 소식을 전했다.

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함경남도 신포 동남방 해상에서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SLBM 시험 발사와 관련, 잠수함에서의 사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초기비행에서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전일 한미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발표한 데 대한 반발로 무력시위 성격의 발사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합참은 “북한은 지난 6월22일 무수단 시험발사에 이어 오늘 SLBM 시험발사까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는 탄도미사일 발사행위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북한이 SLBM을 해상에서 시험 발사한 것은 지난해 3차례와 지난 4월 1차례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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